독일 피했지만 더 험난해졌다! 한국, 32강 확률 30%대로 추락

최대영 2026. 6. 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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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진출할 경우 벨기에와 맞붙게 된다. 그러나 경쟁 팀들의 결과가 잇따라 한국에 불리하게 흘러가면서 32강 진출 가능성은 30%대까지 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함께 조 3위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돼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대진에 따르면 A조 3위가 32강에 오를 경우 G조 1위와 맞붙는다. 당초 독일과의 대결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독일이 E조 1위를 확정하면서 D조 3위 파라과이와 대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이 살아남을 경우 상대는 G조 1위를 차지한 벨기에로 결정됐다.
벨기에는 뉴질랜드를 5-1로 꺾으며 승점 5를 기록했고, 같은 승점의 이집트를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32강에 오르면 미국 시애틀에서 벨기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절반이 끝났을 때만 해도 유리한 위치였던 한국은 다른 조 결과가 이어지면서 조 3위 순위에서 8위까지 밀려났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크로아티아까지 앞서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31.51%로 전망했다. 조별리그 종료 직후 87.76%였던 수치가 53.24%를 거쳐 30%대까지 급락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94%에서 68%로 낮춘 데 이어 현재는 44% 수준으로 예상하며 탈락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한국이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8일 열리는 J·K·L조 경기에서 최소 두 개 조의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J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꺾거나, 반대로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 K조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필요하다. L조에서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국이 조 3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대표팀은 이미 모든 일정을 마친 상태다. 이제 남은 것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일뿐이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극적으로 32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연합뉴스, A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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