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출격 앞둔 야닉 시너…"마법 같은 것은 없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느낌이 좋다”
-29일(월) 낮 1시30분 센터코트 첫 경기에 출격

[김경무 기자]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24·이탈리아)가 2026 윔블던 출격을 앞두고 "느낌이 좋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영국 런던 '올잉랜드 론(lawn)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시너는 대회 본선 첫날인 29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밤 9시30분) 센터코트 첫 경기에 출격한다. 남자단식 1라운드(128강전)로, 상대는 세계 51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26·세르비아)다.
대낮 경기라 시너는 무더위도 견뎌내야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매년 날씨는 더 따뜻해지고 있다. 매우 중요한 주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잔디는 매우 다른 코트다. 지난해에는 (롤랑가로스 이후 잔디코트 시즌) 할레(ATP 500)에서 2라운드 패배를 당했으나, 윔블던에서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우승). 해마다 상황은 다르다. 나의 샷과 능력을 최대한 믿으려고 한다. 첫 경기들은 언제나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가능한 최고의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너의 올해 잔디시즌 준비는 클레이시즌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클레이시즌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 ATP 마스터스 1000을 잇달아 제패하며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9개의 ATP 마스터스 1000 모두 우승)까지 완성했다.
그러나 이후 2026 롤랑가로스 2라운드에서 3세트 5-1로 앞선 상황에서 느닷없는 몸 상태 난조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에게 충격적인 역전패(6-3, 6-2, 5-7, 1-6, 1-6)를 당하며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시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후 자신과 그의 팀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설명했다.
"실제 경기에서 느끼는 것을 100% 훈련으로 재현할 수는 없다. 그래서 몇가지 변화를 줬다. 아주 큰 변화는 아니다. 하지만 항상 작은 디테일과 작은 변화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는 만족하고 있다. 그 결과가 이번 대회에서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긴 과정이다. 마법은 없다(There's no magic behind).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지난 2주 반 동안의 훈련에 매우 만족한다. 정말 긴 시간 동안 훈련했고, 지금은 준비가 잘됐다고 느낀다."
시너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며, 대진상으로는 세계랭킹 8위 노박 조코비치(39·세르비아)와 같은 하프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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