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안심해라, 승부 담합 부인'…'와일드카드 경쟁' 알제리-오스트리아 조작 의혹 "무승부 위한 경기 없다" [2026 WC]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스트리아의 랑닉 감독이 알제리전 의혹을 반박했다.
오스트리아는 2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스타디움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J조 3차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나란히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오스트리아가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해 양팀 모두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무승부를 기록해 J조 3위팀 알제리가 승점 4점을 획득하면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를 1승2패(승점 3점)로 마친 한국의 탈락은 사실상 확정된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암묵적으로 무승부를 담합할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조 2위를 차지해 32강전에서 스페인과 대결하게 된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32강전에서 스페인과 만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고의로 패하는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랑닉 감독은 알제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폭스스포츠 등을 통해 "경기가 시작되면 알겠지만 32강전 상대가 우리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알제리전에서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지만 무승부를 목표로 경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전에서 승리하지 않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알제리의 페트코비치 감독도 무승부 의혹을 일축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고봐야 하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원하는 우리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똑같은 자세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은 강한 열망과 승리를 위한 간절한 의지를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월드컵에서 승부 담합으로 엮인 악연이 있다.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2조 최종전에서 독일(당시 서독)이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치렀고 오스트리아가 0-1로 패했다. 히혼의 수치로 불리는 당시 경기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알제리를 탈락시키기 위해 암묵적으로 경기 결과를 조작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알제리가 골득실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랑닉 감독은 히혼의 수치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그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이미 기사 등을 통해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사건이 이번 알제리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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