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다수 1부 팀들 관심에도 '이정효 러브콜'에 수원 선택...'크랙' 르본, 제2의 아사니 될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르본 영입으로 수원 삼성은 측면 고민을 덜 수 있을까.
수원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르본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수원의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이다. 다수의 K리그1 팀들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르본은 그 중 한 팀으로 갈 것이 매우 유력했는데 이정효 감독 러브콜을 받고 K리그2 잔류를 택했다. 이정효 감독 러브콜이 르본의 발걸음을 돌린 것이다.
르본은 1997년생 윙어다. 2025년 아테네 칼리테아를 떠난 뒤 전남 드래곤즈에 합류하면서 K리그2 생활을 시작했다. 빠른 발로 전남 측면 공격을 책임졌고 발디비아와 호흡도 좋았다. 좌측면에서 밀고 올라가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면서 인상을 남겼다. K리그2 20경기를 소화하고 2골 1도움을 기록한 르본은 올 시즌에도 전남에 남았고 전반기 9경기를 소화한 뒤 2골 1도움을 올렸다.

전남과 결별을 확정하고 새 팀을 찾았다. K리그1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실질적인 대화도 이뤄진 팀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은 시즌 초반 연승 행진 속에서 우승 1순위 팀으로 불렸는데 전반기 막판 부진으로 인해 기대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순위는 2위이고, 1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3 차이가 나는데 경기력과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무엇보다 공격력이 아쉬웠다. 수원은 14경기에서 20득점으 해 팀 득점 7위에 올라있다. 슈팅, 유효슈팅은 많지만 득점력이 떨어져 고민이었다. 일류첸코, 김지현 부진도 있었지만 측면 공격력이 아쉬웠다. 강성진, 김도연과 같은 어린 자원에 헤이스, 브루노 실바, 페신까지 다양하게 활용했지만 누구도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브루노 실바, 페신 몸 상태 이슈까지 겹쳤다.

이정효 감독이 르본을 데려온 이유다. 파울리뇨가 김포FC로 가면서 외인 쿼터가 비었고 르본을 채웠다. 르본은 적응, 컨디션 회복을 마치고 수원 전력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르본의 빠른 발과 하프스페이스 공략 능력은 이정효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광주FC에서 잘 활용했던 아사니 같은 '크랙' 유형이라 르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아사니와 유형은 다른 선수이지만 수원에 필요했던 '크랙'이기에 기대감이 더 크다.
한편 수원은 스트라이커를 알아보고 있다. 일류첸코가 있지만 결정력, 경기 내용이 아쉽고 김지현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강원FC의 박상혁을 노렸지만 현재까지는 영입이 어려워 보인다. 르본 영입으로 이적시장을 시작한 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승격 후보로 분류되는 K리그2 팀들도 지켜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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