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만루 홈런으로 산책 주루 만회하다...오스틴 8회 만루포→손주영 2사 만루 막고 17세이브, LG '엘롯라시코' 8-7 역전승 [부산 리뷰]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8회 오스틴이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려 영웅이 됐다.
외국인 불펜 투수 리오스가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무리 손주영은 8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17세이브.
LG 선발 웰스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나승엽(1루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3루수) 손성빈(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는 송찬의(좌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문정빈(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지명타자) 홍창기(우익수) 구본혁(유격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송찬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4번 문정빈이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먼저 1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3구삼진, 문성주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2회 2사 후에 전민재가 좌선상 2루타 출루했다. 손호영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손성빈의 3루수 땅볼 때, 3루수 문정빈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되면서 뒤로 빠졌다. 2루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초 다시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윤동희가 송구를 서두르다 포구 실책을 하면서 3루에 멈췄던 2루주자가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무사 2루에서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 아웃, 문정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박동원은 유격수 땅볼 아웃, 2사 2루와 3루에서 문성주는 힘없는 투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3회말 역전시켰다. 1사 후 레이예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동희는 LG 선발 웰스 바깥쪽 S존에서 빠진 볼(체인지업)을 밀어쳐서 우측 폴을 맞는 역전 투런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1스트라이크에서 웰스의 직구(143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4-2가 됐다.
기세를 탄 롯데는 나승엽이 중전 안타, 전민재도 중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손호영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1루에서도 병살타가 됐다. 그러나 롯데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1루에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2사 1,3루에서 롯데 공격이 재개됐고, 손성빈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3루주자가 홈으로 스타트하는 것을 본 포수 박동원이 너무 빨리 3루로 송구했다. 송구도 살짝 옆으로 치우쳤고, 3루수가 다시 홈으로 던진 송구는 포수 키를 넘어가는 악송구가 됐다. 롯데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LG는 7회 2사 후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스틴 타석에서 김진욱의 연속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은 볼넷 출루. 2사 1,3루가 되자 롯데는 선발 김진욱을 내리고, 현도훈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LG는 문정빈 타석에서 대타 문보경을 기용했다. 문보경이 때린 타구는 1루수 땅볼, 1루수가 한 번 더듬고서 급한 마음에 베이스 커버 들어온 투수에게 던진 공이 키를 한참 넘어가는 악송구가 됐다. 스코어는 5-3이 됐고, 2사 1,3루가 됐다.
롯데는 투수를 다시 김원중으로 교체했다. 박동원 타석에서 천성호가 대타로 나왔고, 3유간 깊숙한 땅볼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3루주자가 득점, LG는 5-4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8회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가 처음으로 등판했다. 초구 152km가 나왔다.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 아웃, 구본혁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신민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송찬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1,3루에서 박해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에서 최준용으로 교체됐다. 오스틴이 최준용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8-5 역전이 됐다.

롯데는 8회말 1점을 추격했다. 2사 후에 대타 박찬형이 LG 불펜 리오스의 초구 156km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8-6으로 한 점 따라붙었다.
전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 LG는 리오스를 강판시키고 마무리 손주영으로 교체했다. 손주영이 손호영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9회 대타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성빈이 투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승욱이 보내기 번트로 3~5번 중심타선 앞에 1사 2,3루 동점 찬스로 연결했다. 레이예스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LG는 한동희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2사 만루, 윤동희를 선택했다. 윤동희가 손주영 상대로 12타수 2안타로 약했다. 윤동희가 5구째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8-7이 됐다. 박찬형이 유격수 땅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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