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수사 속도…송파 선관위 관계자 소환 조사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1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선거 당일 보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그 경로를 따라가며, 의도적인 개입이나 방임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봉쇄 시위 23일째인 잠실 개표소에는 주말을 맞아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위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2030 청년층이 대거 몰린 한주 전과 달리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중장년층이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들여다보는 검경 합수본은 주말에도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에서는 투표일 당시 상황을 어떤 경로로 보고했고,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지난 24일 서울시와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12명을 압수수색한 뒤, 이들을 잇따라 소환해 보고 체계 추적에 힘쓰고 있습니다.
송파구에서는 투표소 20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선관위 자체 진상 조사에서는 당시 보고·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욱 / 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지난 19일)> "(서울시선관위는)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여 송파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상급위원회로서의 지휘권이 전혀 발동되지 않았고…"
향후 수사의 핵심 쟁점은 이 같은 대응 과정에서 의도적인 개입이나 방임이 있었는지가 될 전망입니다.
합수본은 남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한 뒤, 다시 송파구와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전천호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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