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상상도 못할 일" 인구 52만 카보베르데, 월드컵 첫 출전에 무패→조 2위로 32강행 확정!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격돌

(MHN 오관석 기자) 카보베르데가 첫 출전한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를 썼다.
카보베르데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H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월드컵 데뷔 대회에서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 기적을 만들었다.
카보베르데는 경기 내내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윌리 세메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또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에는 케빈 피나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후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휴대전화 주변에 모여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우루과이가 스페인에 0-1로 패한 사실이 확인되자 선수단은 환호했고,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여정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카보베르데는 FIFA 랭킹 67위에 불과한 인구 약 52만 명의 섬나라다. 그러나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쉽지 않은 조에서 3경기 모두 패하지 않으며 당당히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냈다.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데뷔 대회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2006년 가나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데뷔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결코 우연이 아니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는 보지냐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0-0 무승부를 거뒀고,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카보베르데의 32강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다. FIFA 랭킹 2위 스페인을 무득점으로 묶었던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또 한 번 기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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