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67홈런 타자, 35살 나이에 韓 프로야구 데뷔전 "ABS 궁금하다, 당분간 공 많이 볼 생각"

신원철 기자 2026. 6.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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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웨일즈 팀 훈련에 합류한 최지만. ⓒ 울산 웨일즈
▲ 장원진 감독과 최지만. ⓒ 울산 웨일즈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KBO 드래프트 참가에 앞서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 최지만(35)이 27일 한국 프로야구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시러큐스 메츠 소속이던 지난 2024년 6월 1일 경기 이후 756일 만에 맞이하는 실전이다. 단 아직 무릎 재활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상태라 당분간 대타로 뛰면서 되도록이면 투구를 눈에 익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 장원진 감독은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과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은 대타로 나간다. 무조건 내보내려고 한다. 최지만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을 거다. 경기 후반 편한 상황에서 나가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 상태는 아니라는데 그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낫더라. 가진 게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서울에서 재활을 했고, 26일 다시 울산으로 내려왔다. 이제는 울산에서 선수단과 함께 지내면서 팀에 적응할 계획이다. 장원진 감독은 "지난번(15일)에 짧게 봤지만 타격 쪽에서는 아직까지 좋은 모습이 보인다. 무릎이 100% 상태가 아니니까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수비는 아직 모르겠다. 계속 훈련하면서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남부리그 1위 수성이라는 목표가 있는 울산이지만 최지만을 무리하게 할 생각은 없다. 장원진 감독은 "이제 처음 시작하는 거니까 선수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장 선발로 뛰면 좋겠지만 공백기가 있었고 무릎 부상도 있었으니까 상황에 맞춰서 무리하지 않게 하겠다. 지금 잘하는 것도 좋지만 드래프트도 나가야 한다. 최대한 맞춰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울산 웨일즈 팀 훈련에 합류한 최지만. ⓒ 울산 웨일즈

처음 최지만이 울산과 계약했을 때는 7월 복귀를 예상했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배경에는 장원진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재활 막바지 단계라면 천천히 실전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 장원진 감독은 "조금 당겼다. 대타 정도는괜찮을 것 같아서 내가 최지만에게 얘기해서 합류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어제까지는 긴장감 이런 게 없었는데 오늘 나오니까 긴장이 되더라. 아침에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부었다. 뉴스에서나 보던 황당 부상이 이렇게 생기나 싶더라"며 "오늘은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또 그걸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나가는 게 맞다"고 얘기했다. 무릎 상태를 보고 추가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또 "ABS가 궁금하다. 앞으로 10타석 정도는 치기 보다 많이 보려고 한다. 그게 적응이 돼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존과 다를 수도 있고. 구장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고 하더라. 당분간 공을 많이 보려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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