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인 주루 포기, 치명적인 아웃...염갈량 강조하다 "오스틴 아니라 누구도 안 된다, 선수단 전체 교훈"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상대 성적에서 6승 4패로 앞서고 있지만, 전날 26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오스틴은 2-3으로 뒤진 8회 1사 2루 추격 찬스에서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때리고나서 1루로 달려가다 순간적으로 주루를 포기하는 듯 멈췄다가, 1루 송구가 빗나가자 다시 전력질주를 했지만 아웃됐다. 결국 LG는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오스틴에게 어떤 이야기가 전달됐을까. 염경엽 감독은 27일 사직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전날 오스틴의 주루에 대해 “오스틴에게 아무 얘기 안 했다. 안 좋은 거는 얘기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감독이 이야기를 따로 하지 않아도, 선수 본인이 느꼈을 것이고 코치가 다시 주지시켰을 것이다.
염 감독은 “아마 순간적으로 아쉬움이 크니까 그랬을 거 같다. 오스틴은 작년과 달리 완전히 바뀌었다. 2루에서도 슬라이딩을 하고 바뀐 모습이다. 본인이 엄청 노력하는데 순간적으로 아쉬움이 크니까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동점 찬스, 투수 김원중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온 실투였다. 그런데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경기에 나가면 자기 베스트로 모든 걸 다 하려고 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엄청 바뀌었다. 우리 팀 문화에 젖어들려고 노력을 한다. 또 이제는 안 나오겠죠. 어제 그런 상황이 발생했으니까, 오스틴한테는 또 한 번 교훈이 되는 거고, 우리 팀 전체 선수들한테도 교훈이 되는 거다. 주루코치는 한 번 얘기를 했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어떤 상황이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팀 컬러를 강조했다. 그는 “오스틴이 아니라 어떤 누구도 해서는 안 된다. 햄스트링이나 허리 잔부상이 있는 선수를 빼놓고는 90% 이상 플레이를 끝까지 해야 된다. 1-0이든 10-0이든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경기에 나갔을 때는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거다. 그거 하나가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가장 큰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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