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관련 소문 어떻게 아는가? 누군가 흘린 것" 박문성 해설위원 작심 발언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박문성 해설위원이 옌스 카스트로프와 관련된 평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2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옌스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옌스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풍부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전술적 활용도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고, 특히 3백 시스템에서는 윙백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조별리그 초반 그의 입지는 제한적이었다. 옌스는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모두 벤치만 지켰다. 멕시코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설영우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는 선택을 하면서도 옌스를 끝내 투입하지 않았다. 대표팀 안팎에서 그의 활용법을 두고 의문이 커진 이유였다.

기회는 3차전 남아공전에서야 찾아왔다. 홍 감독은 이날도 이태석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전반 내내 공격 전개가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옌스를 투입했다. 다만 이미 남아공이 수비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상황에서 옌스가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여기에 실점 장면에 관여했다는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 팀 내 적응하지 못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박문성 위원은 "선수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못하면 평가할 수 있고, 잘하면 칭찬할 수 있다. 그런데 옌스와 관련해서 '문화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팀 문화에 쉽게 녹아들지 못한 채 겉도는 느낌', '팀 적응 규율과 관련된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아는가? 이건 들은 것이다. 이걸 누가 이야기해 줬는가? 그게 포인트다. 안 좋은 이야기를 흘린 것이다. 이러면 안 된다"라며 소문의 근원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러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를 예시로 들었다. 박 위원은 "아시안컵이 오버랩됐다.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부딪혔다. 이걸 축구협회가 빠르게 인정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이 '저 둘이 싸워서 망쳤다'고 말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단합할 수 있는 문제이니, 외부에 흘리면 안 된다. 외부에 나가서 좋을 게 뭐가 있는가? 근데 클린스만은 안으로 삼켜야 할 것을 밖으로 내뱉었다. 왜? 그래야 자신이 욕을 덜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회를 망친 건 나 때문이 아니라 선수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화살을 돌리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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