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점령한 수천 대의 스쿠터…볼리비아에선 '견생역전'
[앵커]
스쿠터를 탄 수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 로마에 모여들었습니다.
색깔은 다양하지만, 모두 같은 회사의 스쿠터인데요.
볼리비아에서 이른바 '견생역전' 한 개, 렉스도 지구촌화제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스쿠터를 타고 로마 거리 곳곳을 누비는 오드리 헵번과 그리고리 팩.
영화 '로마의 휴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인데요.
영화 속 주인공들이 탔던 이 스쿠터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로마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 참가를 위해 전 세계 수천 명의 애호가들이 속속 모여들었는데요.
<나탈리 뒤낭 / 베스파 애호가> “장을 보러 가거나 반려견을 태우거나 해변에 갈 때 항상 애용합니다. 베스파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출근할 때도 마찬가지죠.”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 스쿠터는 긴 치마를 입고도 쉽게 탈 수 있도록 설계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주최측은 행사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는 1만 5,000명 넘는 애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찰차를 졸졸 쫓아다니는 개 한 마리.
시위로 인해 주요 도로를 봉쇄하는 작업 내내 경찰과 동행하며 늠름한 모습을 보여준 유기견 렉스가 경찰견으로 특별채용됐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시끄러운 도로의 소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옆을 지키며 높은 충성심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렉스의 용맹함을 칭찬하며 훈장을 수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담 훈련사도 붙여줬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들판 위를 날며 새끼 사슴들을 쫓고 있습니다.
밀렵 활동이냐? 아니죠~ 바로 사슴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들판 잔디깎이 기계에 사슴들이 다치거나 죽는걸 예방하기 위해 구조 활동을 벌이는 겁니다.
동물구호단체에 따르면 매년 농가에서 풀 베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새끼 사슴은 무려 10만 마리에 달한다는데요.
안타까운 일 더는 없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왕준호]
[영상편집 심지미]
[글·구성 신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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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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