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펠레' 브라질 레전드도 日 향해 극찬..."일본, 어느 나라와도 경쟁 가능" 32강 브라질 상대로 이변 만들어낼까

황보동혁 기자 2026. 6.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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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하얀 펠레'로 불렸던 브라질 축구의 전설 지쿠가 브라질과 맞붙는 일본 대표팀을 높게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과 격돌하는 일본 대표팀을 향한 지쿠의 평가를 전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뒤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이어 스웨덴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F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일본과 32강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월드컵 맞대결은 2006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일본은 지쿠 감독 체제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지쿠는 지금의 일본이 과거와 다르다고 봤다. 그는 "지금 일본의 경쟁 수준은 올라갔다. 과거 브라질이나 남미 선수들처럼 일본 선수들도 유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26명 엔트리 중 23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분데스리가,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에서 뛰는 3명 중 2명은 골키퍼이고, 나머지 한 명은 나가토모 유토다. 그는 경험 많은 리더로 팀을 지탱하고 있으며 이번이 통산 5번째 월드컵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쿠는 일본이 세계 강호들과도 충분히 맞설 수 있는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최근 몇 년간 브라질,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를 이겼다. 정말 어떤 상대를 만나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전술적으로도 발전했다.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늘 정신적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일본은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고,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의 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여전히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은 최근 강호들을 상대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도 최정예 전력은 아니었지만 브라질을 3-2로 꺾은 기억이 있다. 이변이 불가능하다고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더군다나 이번 평가는 브라질 축구를 상징하는 레전드이자 일본 대표팀을 직접 이끌었던 지쿠의 입에서 나왔다. 결과와 별개로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칠 확률이 높아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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