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이빙 캐치에 만세 불렀던 애틀란타 선발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아” [현장인터뷰]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는 김하성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로페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내게 새로운 기회였다. 내 목표는 항상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의 이날 등판을 돌아봤다.
롱 릴리버 역할을 소화하던 그는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고,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의 활약으로 팀도 3-1로 이길 수 있었다.

그는 “1회는 다소 어려웠다. 날씨가 이렇게 추울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몸을 덥혀야 했다. 조금씩 나아지면서 팔도 덥혀지고 2, 3회는 투구가 나아졌다. 브레이킹볼 구위가 돌아오는 느낌이었고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패스트볼 로케이션이 원하는 대로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등판을 돌아봤다.
월트 와이스 감독도 “2, 3회가 확실히 나았다. 1회는 총알을 피한 모습이었다. 뒤에서 좋은 수비를 해줬다. 2, 3회는 공이 나오는 모습도 훨씬 좋아보였다. 기대한 모습이었다”며 로페즈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가 말한 ‘좋은 수비’ 중 하나는 김하성의 다이빙 캐치도 있었다. 2사 3루에서 이정후의 잘맞은 타구를 몸을 던져 캐치, 1타점 적시타가 될 타구를 이닝을 끝내는 아웃으로 만들었다. 그 타구가 빠졌다면, 이날 경기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이날 애틀란타는 2회 무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의 뜬공을 잡은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1루에 정확히 송구, 병살타를 만드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와이스 감독은 “특히 경기 초반 수비가 좋았다. 해리스와 김하성이 정말 좋은 수비를 해줬다. 우리는 좋은 수비력을 갖춘 팀이고, 이는 우리의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수비를 칭찬했다.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허스턴 월드렙은 2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시즌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2월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 이후 첫 빅리그 등판이었다.

월드렙은 원래 선발 자원이다. 불펜 등판은 대학 시절 이후 처음이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를 기용할지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와이스는 이와 관련해 “선발 투수로서 감각을 잃게 하고 싶지는 않다. 7회 마운드에 올린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투구 수를 어느 정도 유지해주고 싶었다”며 그를 여전히 선발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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