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재론 꺼낸 최태원…"협업이 경쟁력"

강민경 2026. 6.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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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인더픽]
방문객 75%↑·구독 3배↑…삼성 '상생 마케팅' 통했다
한화솔루션, RCPS·AMPC로 7000억 자구안 시동

인재에 52년 투자…최태원, AI 시대 인재상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AI 시대 인재에게 협업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 해외유학 장학생과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들을 만나 "큰 나무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 AI 활용 역량과 협력을 새로운 인재상으로 제시.

최 회장은 AI 시대에는 개인의 전문성뿐 아니라 AI를 연구와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 여러 사람이 연결되고 협력할 때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재단도 인재 간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 사회가 준 기회를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음수사원'의 자세도 주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KFAS 신진학자상' 신설.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 연구자로 성장하는 초기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김진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양재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최석영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첫 수상자로 선정. 수상자에게는 연구지원금 4000만원과 학술 네트워크, 멘토링 프로그램 등 제공.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74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설립한 공익재단. 지난 52년간 해외유학장학제도와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5300여명 장학생 지원하고 세계 유수 대학 박사 1000여명을 배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면서도 별도 의무를 두지 않는 인재 육성 철학 유지.

최 회장은 1998년 이사장 취임 이후 기존 해외 박사 양성을 넘어 학부생 대상 '인재림'·'문우림' 운영하며 인재 육성 범위 확대. 이번 신진학자상 신설로 학생부터 차세대 연구자까지 이어지는 인재 성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빌딩에서 열린 신진학자상·해외유학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사진=SK

삼성 감사 페스티벌 막판 열기

삼성전자의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흥행 이어가는 모습. AI 시대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에게는 10%를 추가해 최대 30% 혜택 지원.

행사 효과도 뚜렷. 행사 시작 이후 전국 삼성스토어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5% 증가, 일부 매장은 방문객이 2배 가까이 늘어. 삼성닷컴 방문자 수도 200% 이상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높은 관심 지속. 행사는 전국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하이마트·이마트·백화점 등 1000여개 매장에서 내달 5일까지 진행.

고객 혜택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도 특징. 지급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행사 참여 고객은 삼성닷컴에서 구매 정보를 등록하면 약 2주 후 디지털 온누리 앱을 통해 상품권을 순차 지급받을 수 있어.

AI 가전 판매도 호조. 스마트폰·세탁기·냉장고·TV·에어컨이 높은 판매를 기록했고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AI 구독클럽'에 대한 관심도 확대. 행사 기간 구독 구매 고객은 이전보다 3배 늘었으며 삼성전자는 구독료 지원과 원스톱 설치 서비스를 앞세워 AI 가전 보급 확대에 속도.

삼성전자는 행사 종료 전까지 인기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을 이어갈 계획. 기업 성과를 소비자 혜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

삼성전자 고객들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간에 삼성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재무도 챙기고 북미도 키우고…한화솔루션 '투트랙'

한화솔루션이 상환전환우선주(RCPS)·첨단세액공제(AMPC) 현금화로 재무개선 속도. 유상증자 축소로 부족해진 자금 공백을 자구안으로 메우는 작업 본격화. 미래 투자와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하면서 재무건전성 강화 추진한다는 방침.

한화솔루션은 미국 큐셀 EPC 법인을 통해 3000억원 규모 RCPS 발행. 유상증자 규모를 2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줄이면서 발생한 7000억원의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첫 단계. RCPS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자기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 기대.

미국 태양광 사업 경쟁력도 강화. RCPS 발행 주체인 큐셀 EPC 법인은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핵심 법인. 마이크로소프트와 EPC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확대 추진. 미국 '솔라 허브' 생산체계와 IRA 투자세액공제(ITC) 효과도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

AMPC 유동화도 확대. 2025년분 1억2030만달러와 2026년분 1억달러 등 총 2억2030만달러(약 3400억원)를 추가 현금화. 이에 따라 올해 수령 예정인 AMPC 3억7370만달러(약 5768억원)를 모두 조기 현금화하며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북미 생산기지와 세액공제 권리가 금융시장에서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

한화솔루션은 RCPS 3000억원 발행에 이어 투자자산 유동화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 등을 통해 추가 4000억원 확보, 총 7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 재무구조 개선·미래 성장 투자·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며 북미 태양광 사업 확대에 속도 낼 계획.

호주 총리가 찍은 고려아연…핵심광물 협력 확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및 제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논의. 양측은 핵심광물 밸류체인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제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도 이어가기로 합의.

앨버니지 총리는 고려아연의 호주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 고려아연 계열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의 제련소 운영 역량과 최 회장의 호주 사업 경험을 언급하며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언급.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까지 추진하는 고려아연의 사업 구조가 호주의 '호주미래계획(Future Made in Australia)'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

SMC 경쟁력도 주요 화두. 호주 내 다수 제련소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가운데 SMC는 생산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대표 사례로 거론. 고려아연은 1996년 SMC 설립 이후 제련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호주 핵심 산업 파트너로 입지 강화.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도 논의. 미국 정부와 추진 중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로, 미국의 전략광물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표 사업.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제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

호주 정부는 '핵심광물 전략 2023~2030'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핵심광물 생산 확대 추진 중. 고려아연은 호주 제련 기술력과 미국 공급망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동시에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

최윤범(왼쪽) 고려아연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고려아연

세계 최대 VCV 타워 착공…LS전선 북미 공략

LS전선이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 미국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공장에서 핵심 생산설비인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건설 착수. 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와 현지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 구축 본격화.

VCV 타워는 해저케이블 절연층을 형성하는 핵심 설비. 케이블을 수직으로 생산해 중력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 높이 201m 규모로 완공 시 세계 최대 VCV 설비이자 버지니아주 최고 높이 구조물이 될 전망. LS그린링크 공장은 2027년 하반기 완공, 2028년 1분기 상업 생산 목표.

미국 시장 공략도 가속. 미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송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은 1곳에 불과. LS그린링크 가동되면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

북미 전력 밸류체인 구축도 속도.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현지 생산 정책 확대에 맞춰 LS전선은 LS그린링크·LS마린솔루션을 통해 초고압 송전망 시장을, 가온전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각각 공략.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 기반 확대.

VCV 타워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와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 등이 참석. 버지니아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첨단 제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상징하는 핵심 투자 사례로 평가.

[워치인더픽]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소식을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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