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신장암 극복한 천록담 "보너스 같은 삶, 못할 게 없어"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6. 6.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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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KBS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천록담이 신장암 투병을 극복한 심경을 밝힌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700회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27일 방송되는 762회는 '트로트 절친 가왕전' 특집 2부로, 지난 1부를 뜨겁게 달군 김나희X미스김, 한혜진X박현호, 이소나X홍성윤, 환희X최수호, 신승태X김준수에 이어 김용빈X손빈아X추혁진, 김범룡X진시몬, 정근우X박구윤X김수찬, 조혜련X신성, 천록담X춘길이 출격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2000년대를 휩쓸었던 발라드 최강자에서 '트로트계의 샛별'로 변신해 맹활약하고 있는 천록담과 춘길이 듀오를 결성했다. 천록담은 "저희의 팀명은 '춘천이모'"라면서 "춘길, 천록담, 이정, 모세를 합한 것"이라고 밝히며 "춘천 홍보대사를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여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때 이찬원이 두 사람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찬원은 "지금 두 분이 트로트 샛별이지만, 20년 전만 해도 많은 남성들의 도토리를 휩쓸어 갔던 분이다. 모세 씨 노래로 미니홈피 BGM 오래 해뒀다"라고 진한 향수에 젖더니 "오늘의 무대는 '천록담과 춘길'이냐 '이정과 모세'냐"라며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이에 춘길은 "오늘은 구 이정X모세, 그리고 현 천록담X춘길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둘이지만 넷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조용필의 명곡인 '일편단심 민들레야'로 발라드와 트로트의 하이브리드 무대를 예고해 모두를 열광케 한다는 후문이다.

/사진=KBS

무엇보다 이날 천록담과 춘길은 남다른 우정의 의미를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장르의 변화를 꾀했다는 점 외에도, 각각 이정이 신장암 1기, 춘길이 후종인대 골화증을 투병하며 비슷한 시기에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는 공통점으로 한층 끈끈해진 사이. 

천록담은 "저희에게 보너스로 주어진 삶이라고 생각한다. 못할 게 없다"라며 병마를 극복한 심경을 밝히고, 춘길은 "(천록담은) 트로트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데 있어 듬직한 동반자다. 우리 자체가 트로트가 된 것 같다"라며 깊은 우정을 과시한다는 전언이다.

이에 천록담과 춘길이 진정성은 물론 장르적 스펙트럼까지 모두 쏟아부은 '일편단심 민들레야' 무대는 어떨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후의 명곡-트로트 절친 가왕전' 특집 2부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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