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수4지구 제안서 ‘100% 계약 반영’ 공증 확약
사업 제안서, 도급계약 일부…롯데, 배치되는 주장 없다”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롯데건설이 사업제안서 내용을 향후 공사도급계약서에 모두 반영하겠다는 공증 확약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법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제안 조건을 정리하고 정상적인 시공자 선정과 계약 체결을 위해 합의 사항을 이행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핵심은 제3조다. 롯데건설은 수정된 사업제안서가 향후 체결할 공사도급계약의 일부를 구성한다고 확인했다. 이미 제출한 계약서안이 수정 사업제안서 내용을 100% 반영하도록 바뀌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시공자로 선정되면 수정 제안서의 내용을 반영해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이와 배치되는 주장을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롯데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표준계약서 양식에 맞춰 계약서안을 작성했으며 실제 계약은 제안서를 기준으로 체결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확약서는 이런 입장을 공증 문서로 남긴 것이다.
확약서 제출은 계약 협의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롯데건설의 사업 추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롯데건설은 제안서에서 입찰보증금 500억원과 조합 총회에서 의결한 사업비, 사업촉진비 등을 포함한 사업비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경비에는 CD 91일물 금리에 가산금리 0.0%포인트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공동주택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지난 2월 첫 입찰이 무효 처리된 뒤 재입찰을 거쳤으며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경쟁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6일과 27일 1·2차 합동홍보설명회를 열었으며 다음 달 5일 3차 설명회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합동설명회에서 “롯데월드타워로 초고층 기술력을, 청담 르엘로 하이엔드 주거 역량을 증명했다”며 “성수4지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3.3㎡당 3억원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증 확약서 제출은 조합원에게 제시한 조건을 최종 계약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시공자로 선정되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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