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국가대표 김서현, ITF J60 태국 논타부리 1차 2관왕. 이번 시즌 단복식 각각 V4

박성진 기자 2026. 6. 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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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F 국제주니어대회 개인전 출전 10번, 그 중 단식 우승이 5회
- 전세계 2012년생 여자 선수 No. 2
이번에도 2관왕에 오른 김서현 / 김서현 제공

2012년생 테니스 유망주, 김서현(전일중)이 2026 ITF 태국 논타부리 국제주니어테니스 1차대회(J60) 단복식을 석권했다. 김서현은 올해 벌써 J60 등급의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과 복식 타이틀을 각각 네 개씩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J60 등급 대회는 이제 김서현에게 좁아 보인다. 김서현은 국제주니어대회 개인전 출전 10회 만에 통산 5회 우승에도 성공했다.

김서현은 27일 끝난 태국 논타부리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초티린 깨우까(태국)를 6-2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김서현은 이번 대회 단식 다섯 경기를 모두 2-0 스트레이트로 잡아냈으며, 승리한 열 세트 중 네 세트는 6-0 베이글스코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다.

전날 열린 복식에서도 우승 타이틀을 들었던 김서현은 이번에도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 김서현이 동일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올해 2월, 네팔 카트만두 대회 1,2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여기에 김서현은 지난 6월, 단식에서는 하나증권 양구 대회, 복식에서는 일본 미키시티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김서현이 우승한 모든 대회들은 J60 등급으로,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J60 등급은 김서현이 완전히 접수했다.

김서현은 국제대회 출전 최연소 나이 제한 기준(13세)로 인해 작년부터 ITF 주최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이번 태국 논타부리 1차대회는 김서현의 10번째 ITF 국제주니어대회 개인전이었다. 김서현은 작년 포함 벌써 다섯 개의 단식 타이틀을 들어올리며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프로필 상으로 아직 14세에 불과하지만 통산 ITF 국제주니어대회 성적은 53승 12패, 승률 82%이며, 올해에는 37승 6패, 86%를 기록 중이다.

김서현과 어머니 김유정 코치 / 김서현 제공

김서현은 "이번 태국 논타부리 1차에서 2관왕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매 경기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지원해주는 전라북도체육회, 전라북도테니스협회에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시는 바볼랏, 비트로에게도 감사하다. 늘 믿고 지도해주시는 코치님과 응원해주시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2차 때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어른스러운 메시지를 보내왔다. 대신 "태국 너무 더워요 ㅋㅋ"라는 소녀다운 멘트도 곁들였다.

김서현이 이번 대회에서 벌은 랭킹포인트 순수 마진은 단식 30점, 복식 10.5점 등 40.5점이다. 이번 주 298위인 김서현의 세계주니어여자랭킹은 다음 주 270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본인 최고랭킹(293위)은 또다시 경신한다. 전세계 2012년생 여자 선수 중 엘리자베타 아니키나(에스토니아)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한다.

김서현은 14세임에도 올해 14세 대표팀, 16세 대표팀에 모두 선발됐다. 각 대표팀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세계 본선행을 이끌었다. 

한국의 2012년생 테니스 유망주는 올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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