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같은 길 걷는다! 여자농구 차세대 유망주, 수원제일중 박솔비

현재 여중부 최강자는 수원제일중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구영 코치 딸 박서연, 연세대 이주영 동생 이예인 등 3학년을 앞세워 올해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정상에 올랐다. 경기 내용도 압도적일 정도로 뛰어난 전력을 자랑한다.
3학년과 더불어 2학년에도 차세대 유망주가 있다. 박솔비가 그 주인공. 박솔비는 수원 KT 박종천 코치의 딸이다. 200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박종천 코치는 삼성과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2015년 현역 은퇴 후에는 KT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다.
박솔비는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화서초에서 농구를 시작했고, 금세 두각을 나타내며 4학년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6학년이었던 2024년에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대회 결승전에서 수정초를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화서초가 소년체전 진출권을 따낸 건 박지수(KB스타즈)가 재학 중이던 2011년 이후 13년 만이었다.
하지만 박솔비는 6학년 말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약 1년 반 동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이 재발하며 공백기가 더욱 길어졌다. 앞서 언급했듯 수원제일중 3학년 선배들 기량이 워낙 뛰어났기에 많은 출전기회를 받을 수 없었다.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박솔비는 현재 진행 중인 2026 주말리그 권역별대회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예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됐다. 21일 동수중과의 맞대결에서 16점 11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수원제일중의 3연승을 이끌었다.
부상을 딛고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박솔비. 아버지 박종천 코치처럼 프로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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