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스페인” 홍명보호 ‘32강 조건’ 3분의 1 충족···“제발 힘내, 이집트” 한국팬 시선은 이란전에 쏠린다
첫 출전 카보베르데, 3전 3무로 승점 3점 챙겨 32강
한국대표팀 ‘32강 진출 가능성’ 49.3%로 다시 올라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누르면서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오를 희망이 살아났다.
스페인은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알렉스 바에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명이 뛴 우루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2승 1무)은 H조 1위를 지킨 반면 우루과이(2무 1패)로 3위로 밀려나게 됐다. 같은 시각 카보베르데(3무)가 사우디아라비아(2무 1패)와 0-0으로 비기면서 2위로 32강에 올랐다.
48개국 체제에선 12개 조의 상위 8개국도 32강에 오를 수 있지만, 우루과이는 조 3위팀 간 경쟁에서 11위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역시 A조에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승점 3·골득실 -1·다득점 2)은 7위를 수성하면서 28일 마감되는 조별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에 오를 희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스코틀랜드와 우루과이가 하위 4개국에 이미 이름을 올렸기에 남은 G조와 J조, K조, L조에서 2팀만 더 따돌린다면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는 H조의 모든 조별리그가 막을 내린 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36%에서 49.3%로 올렸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41분 알렉스 바예나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갔다.
탈락 가능성이 눈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는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 마무리에 아쉬움이 있었다.
우루과이는 종료 직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같은 시각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이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첫 월드컵에서 32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궜다. 카보베르데는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비기더니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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