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나스닥100 조기 편입…43억 달러 자금 유입 기대
ETF·인덱스펀드 매수세 유입 전망
고평가 논란 속 S&P500 편입은 1년 뒤 심사
![스페이스X가 상장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552778-MxRVZOo/20260627123839653wvsn.jpg)
스페이스X가 상장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공시를 통해 스페이스X를 내달 7일부터 나스닥100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대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가 대규모로 운용돼 신규 편입 종목에는 통상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JP모건은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편입으로 약 43억 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상장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수에 편입되는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게 됐다. 나스닥은 초대형 기업의 조기 편입을 허용하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와 소폭 흑자를 오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9억 달러(약 7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완화된 편입 기준에 따라 나스닥100에 조기 편입됐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등을 산출하는 S&P 글로벌은 주요 지수의 편입 기준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S&P500 편입 여부는 12개월 이후에야 평가가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수 편입이 상장 초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기업가치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수석 전략가는 "수요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지수 편입이 신속하게 추진된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이를 반기겠지만 일부 펀드 매니저는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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