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뺀 것처럼'...'주장' 발베르데 57분에 뺀 비엘사 "더 적극적인 모습 필요했어"→결국 패배까지 판박이

송건 기자 2026. 6. 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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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일찍 교체한 것처럼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불러들였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에게 0-1로 패했다.

비엘사 감독은 마누엘 우가르테,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탕쿠르, 다르윈 누녜스 등을 선발 출격시켰는데, 불운이 따랐다. 전반 42분 베테랑 골키퍼인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알렉스 바에나가 때린 슈팅을 완벽히 막아내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우가르테는 무릎 부상을 입어 전반 45분에 교체됐고, 실수를 범한 무슬레라 역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세르히오 로셰트와 교체됐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자 비엘사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후반 12분 주장인 발베르데를 불러들이고 페데리코 비냐스를 투입했다.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우루과이 선수들의 표정에 조급함이 역력했고, 그로 인해 연이어 실수가 나왔다. 오히려 쐐기골을 허용할 뻔했다. 후반 41분 파비안 루이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페란 토레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아 슈팅했는데, 골문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우루과이가 자멸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파우 쿠바르시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에서 패배한 비엘사 감독은 발베르데를 교체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남아메리카 스포츠 매체 '볼라빕'에 따르면, 비엘사 감독은 "팀이 공격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를 원했다"라고 답했다.

발베르데는 경기 중 위협적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패스 성공률 67%(10/15), 지상 볼 경합 성공률 33%(2/6), 기회 창출 1회에 그쳤다.

대한민국의 홍명보 감독도 과감한 선택을 했었다. 지난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했다.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는데, 결실은 없었다.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처럼 0-1로 패배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이 패배로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직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현재 3위인데, 다른 국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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