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야 제맛?" 여름 과일, '이렇게' 냉동하면 아이스크림 안 부러워!

도옥란 2026. 6.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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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시원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
과일을 얼려 먹으면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 대신 건강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GPT생성

무더운 여름날, 냉동실에 넣어둔 과일 한 조각이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실제로 일부 과일은 냉동했을 때 식감과 활용도가 오히려 좋아지기도 한다. 다만 과일마다 수분 함량과 조직 구조가 달라 잘못 얼리면 맛이 떨어지거나 물컹해질 수 있다. 여름 과일의 똑똑한 냉동법을 알아본다.

수박...제거 한입 크기로 냉동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를 넘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다. 큰 조각 그대로 얼리면 해동 과정에서 조직이 쉽게 무너지고 물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씨를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잘라 냉동용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얼리는 것이 좋다.

얼린 수박은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스무디나 주스 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수박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냉동 후에는 가급적 1~2개월 이내 섭취하는 것이 맛과 품질 유지에 유리하다.

참외...껍질 벗기고 냉동하면 샤베트처럼

참외 역시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지만 냉동 후 반쯤 녹여 먹으면 샤베트 같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참외에는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며,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해동 후에는 과육이 다소 물러질 수 있어 오래 녹이지 말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복숭아...갈변 막으려면 밀폐가 핵심

복숭아는 향이 풍부해 냉동 과일로도 인기가 높다. 껍질을 벗긴 뒤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냉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숭아는 공기와 접촉하면 갈변이 진행되기 쉬워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동 복숭아는 반쯤 해동했을 때 특유의 달콤한 향이 살아난다. 요거트 토핑이나 스무디 재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다만 장기간 냉동하면 향이 감소할 수 있어 2~3개월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포도...냉동과 가장 어울리는 과일

포도는 냉동 보관에 가장 적합한 과일이다.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알알이 분리해 얼리면 된다.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냉동 포도는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포도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세척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성에가 생기거나 포도가 서로 달라붙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망고...냉동하면 스무디 재료로 최고

망고는 냉동 후에도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과일이다. 껍질을 제거한 뒤 깍둑썰기해 냉동하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스무디나 요거트, 건강 디저트 재료로 인기가 많다. 망고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만 당도가 높은 과일인 만큼 건강식이라고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냉동 망고 역시 적당량을 간식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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