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日을 버리나' 무릎 다친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 여전히 개인 훈련→3일 후 32강 브라질전 결장 유력..'팀 전력 보강에 타격'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싸우게 된 일본 축구대표팀이 팀의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4·소시에다드)의 가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해보인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구보가 브라질전까지 정상적인 몸상태를 맞출 수 있을 지가 미지수다.
일본 매체 '사카다이제스트웹'은 '구보가 아직 별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일 뒤 있을 브라질전은 결장이 유력하다'고 27일 보도했다.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은 브라질(C조 1위)과 오는 30일 오전 2시(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32강 단판 승부를 갖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1차전(2대2 무)에서 왼 무릎을 다쳤던 구보는 이후 튀니지전(4대0 승), 스웨덴전(1대1)은 동행하지도 않았다. 구보는 미국 내슈빌 베이스 캠프에 남아 계속 별도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구보는 현지시각 26일에도 조깅과 스트레칭에 그쳤다고 한다. 아직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해 손발을 맞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스웨덴과 1대1로 비긴 일본은 26일 내슈빌로 돌아와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스웨덴전에 출전하지 않은 9명이 참가했다.

구보는 지난 15일 네덜란드전서 후반 25분 덴젤 덤프리스와 충돌 후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무릎 염좌로 추정되는 부상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져 팀에 잔류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전후로 팀의 간판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 중이다. 미나미노(AS모나코) 미토마(브라이턴) 등이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지 못했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런 전력 손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조별리그를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브라질과의 32강 맞대결은 일본의 이번 대회 토너먼트 첫 고비가 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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