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일본 월드컵 우승 용납 못하나...32강 브라질→16강 노르웨이→8강 잉글랜드→4강 아르헨 ‘최악의 대진 예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을 기다리고 있는 건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다. 토너먼트 대진표상 일본의 경로에 브라질, 노르웨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가 줄줄이 늘어서면서 '역대급 죽음의 루트'라는 분석이다.
일본의 32강 상대는 C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이다. 일본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을 치른다. 일본은 F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브라질을 넘는다 해도 16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혹은 노르웨이가 기다린다. 두 나라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힌다. 2경기 4골로 첫 월드컵을 화려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다. 대회 전 한국을 0대4으로 제압한 코트디부아르 역시 만만히 볼 수 없는 아프리카의 강호다.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프랑스마저 잡았고, 전차군단 독일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누가 올라오든 쉽지 않은 상대다.
8강에서는 잉글랜드가 유력하다. L조 1위 가능성이 85%에 달하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강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을 앞세운 잉글랜드를 8강에서 상대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일본에겐 또 하나의 거대한 벽이다. 최근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있지만 당시 잉글랜드는 최정예 전력이 아니었다.

만약 4강까지 올라간다고 해도, 준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J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이번 대회 최대 우승 후보로 군림하고 있다. 메시는 월드컵 2경기 5골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 중이다. 아르헨티가가 지금의 기세라면 4강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회가 진행된다면 일본은 어느 하나 숨 고를 틈이 없다. 하늘도 일본의 우승만큼은 용납하지 않으려는 듯, 대진운은 철저히 일본의 편이 아니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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