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몸값 5500억원’ 메츠, 승패차 -13으로 시즌 반환점 돌자, 멘도사 감독 경질

이정호 기자 2026. 6.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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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카를로스 멘도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연봉 구단인 뉴욕 메츠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경질했다.

메츠는 27일 멘도사 감독 해임을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앤디 그린 구단 야구 발전 부문 수석 부사장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메츠는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다. 현재 34승 47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15경기 차, 와일드카드 막차 티켓과는 9.5경기 차로 멀어지며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쉽지 않다.

메츠의 부진은 스티브 코언 구단주의 천문학적인 투자와 대비되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1986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메츠는 올 시즌 선수단 총연봉 규모가 MLB 최고액인 3억5800만달러(약 5500억원)에 달한다.

올 시즌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후안 소토, 클레이 홈스 등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결국 메츠는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올 시즌 백기를 들었다.

2024시즌 벅 쇼월터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멘도사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 최악의 부진 속에 결국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채우지 못하고 짐을 쌌다.

남은 시즌 팀을 이끌 그린 감독대행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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