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지 않아요, 살 안 빠졌어요, 너무너무 많이 먹고 있어요" 왕옌청은 달리고 싶다…한화 팬들 안심시켰다[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쉬고 싶지 않아요.”
왕옌청(25, 한화 이글스)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몸 담은 경력이 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풀시즌을 소화하는 건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다. 3월말 개막 이후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쉼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6경기에 등판했다.

물론 소화한 이닝이 80⅓이닝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과 함께 올 시즌 가장 많이 선발 등판한 투수다.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에게 일시적인 휴식을 줄 계획을 밝힌 적은 없다.
왕옌청도 굳이 휴식을 바라지 않는다. 26일 SSG전을 마친 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물론 있었지만, 감독님이 계속 선발 등판을 시켜준다면, 쉬지 않고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쉬고 싶지 않다. 안 쉬고 충분히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라고 했다.
대부분 선발투수가 왕옌청처럼 말할 것이다. 결국 코칭스태프가 잘 판단해야 한다. 현재 류현진, 오웬 화이트와 함께 핵심 선발투수다. 가을야구에 갈 경우 주축 투수로 뛰어야 한다. 더구나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대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체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급기야 최근 한화 팬들이 왕옌청이 살이 빠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그러나 왕옌청은 “몸무게는 빠지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 너무너무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했다. 한국 음식이 어느 정도 잘 맞는 모양이다.
왕옌청은 좌완으로서 이중키킹을 하고, 포심 최고 150km을 찍는다. 투심, 스위퍼, 포크볼 등 다양한 공을 섞는다. 뜬공 대비 땅볼도 1.63으로 선발투수들 중 리그 최상급이다. 단, 최근 기복 있는 투구가 고민이었다.

왕옌청은 “훈련을 하면서 그런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오늘도 6회에 2루타를 맞은 공은 나쁜 공은 아니었다. 안타가 돼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교체 결정은 받아들인다. 매 경기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것이고, 더 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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