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진정됐는데”...‘극단적 공포’ 진입한 뉴욕증시, 나스닥 5거래일째 하락
![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552795-r1dG8V7/20260627102507821gyvo.jpg)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됐음에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출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5만1876.1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 내린 7354.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4% 내린 2만5297.6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밀렸다.
장 초반에는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고 막판에는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변동성이 확대되며 공포 탐욕지수 CNN Fear & Greed Index는 극단적 공포 구간인 25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AI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나왔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29%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6.69%), 인텔(-3.42%), 브로드컴(-3.67%)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적 재개로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며 급락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8월물)는 전장 대비 4.34% 내린 배럴당 71.99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8월물)는 3.74% 내린 배럴당 69.2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 속에 미 국채 금리도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50% 내린 4.37%,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87% 수준이었다.
국제유가 진정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금리 선물시장의 금리 인상 베팅도 다소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20%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