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에 0-5 참패, 한국도 울었다… 아놀드 이라크 감독 "이번 대회 12실점 중 9골은 우리 실수"

김태석 기자 2026. 6.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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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세네갈에 다섯 골 차 대패를 당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전패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본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대회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도 수비 실수로 인한 자멸이 무척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호주 출신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27일 새벽(한국 시각)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I그룹 3라운드 세네갈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이라크는 전반 13분 레빈 술라카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더니, 전반 14분 하비브 디아라, 후반 11분 이스마일라 사르, 후반 14분과 후반 26분 파페 게예의 멀티골, 후반 37분 일리만 은디아예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세네갈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왔던 이라크는 이번 대회 I그룹에서 3전 전패 1득점 12실점이라는 허망한 성적표를 안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중동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아놀드 감독은 "무엇보다 이라크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웠던 대회였다. 월드컵에서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 기회를 얻은 것 역시 매우 큰 영광이었다"라고 대회를 정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아놀드 감독은 "매우 실망스럽고 아쉽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12골을 내줬는데, 그중 9골은 상대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우리 개인 실"수와 수비 실수 때문에 허용한 골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술라카의 퇴장에 대해서도 "어리석은 퇴장이었고, 그래서 경기를 치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세네갈은 이날 이라크전 대승을 통해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국 윗순위에 자리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홍명보호에게는 최악의 경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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