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실명 거론’ 징계 시사에…김재섭 “당장 착수하시라” 응수
이후민 기자 2026. 6. 27. 09:2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을 향해 사퇴론을 제기하는 당내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시사한 것과 관련,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당장 저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시라”고 응수하는 등 당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폭발 직전에 다다른 모습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가 패배를 말하던 전장에서 저는 선봉에 서서 싸웠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끈 그 싸움이 장동혁 지도부를 흔드는 일이었다면 기꺼이 징계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수차례 고발을 당하고,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 청구까지 당한 것을 해당행위라 여긴다면 기꺼이 징계를 받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촉구한 것이 당의 기강을 해치는 일이라 판단한다면 기꺼이 징계를 받겠다”며 “무엇이 진정 당을 위한 길이고 보수를 위한 길이었는지 그 판단은 당과 시민, 그리고 시간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앞서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던 당내 징계 요청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됐다”며 김 의원과 김재섭·우재준 의원 등 자당 의원들을 실명으로 거론했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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