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성사 매우 어렵다" 이정후 4815억 동료 진짜 최악이네…돌발행동에 구단 계획 차질 빚는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진짜 최악이다. 팀에 이렇게까지 민폐를 끼칠 수 있을까.
'바람의 손자' 이정후(28)는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갈수록 포스트시즌 진출과 멀어지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벌써부터 샌프란시스코는 올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가장 분주하게 움직일 팀으로 꼽힌다.
역시 장기계약에 묶인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라파엘 데버스 등 고액 연봉자들이 트레이드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문제는 타구단들이 이들을 얼마나 원하느냐에 달렸다. 또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연봉을 보조할 수 있는지도 트레이드 성사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가운데 가장 트레이드 성사 확률이 떨어지는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데버스를 꼽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도중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데버스를 영입, 화제를 일으켰다.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홈런 20개를 때리는 등 지난 시즌 163경기에 나와 타율 .252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수준급 파워를 선보였다.
그런데 올해는 80경기에서 타율 .235 12홈런 3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출루율은 .297로 처졌고 장타율도 .43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 시절에는 주로 3루수를 맡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보스턴 시절에 맺은 10년 3억 1350만 달러(약 4815억원)의 장기계약은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데버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9회초 볼넷으로 출루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2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주자 조나 콕스와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자 데버스는 1루에 멈춰 덕아웃을 향해 강력한 교체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미 교체가 단행된 상태라 데버스는 결국 덕아웃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벤치의 지시를 불이행하려는 데버스의 돌발행동은 당연히 논란이 됐고 그렇게 선수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 전망을 내놓으면서 "데버스는 막대한 계약 규모에 더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그리고 최근 대주자 교체를 거부한 행동까지 겹쳐 트레이드 성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데버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데버스의 이기적인 행동이 구단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정후는 사정이 다르다. 이정후 역시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735억원)에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이지만 타율 .331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는 "이정후 역시 1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 선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인 타율 .332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데다 샌프란시스코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키우려는 중요한 계획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라면서 "즉, 이정후는 단순한 전력 이상의 마케팅 가치도 갖고 있어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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