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李대통령, 자신감 지나쳐…지지층은 증축 원하는데 재건축 하려 해”
“전직 대통령 까는 일, 공공연히 벌어져”
“윤 정권 때 ‘나경원 출마 안돼’와 ”비슷“
![유시민 작가 [유튜브 캡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t/20260627054520049dulc.png)
유시민 작가가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포용·통합 기조를 강조하며 중도·보수 확장에 나선 점을 지적하고 나서면서다.
유 작가는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자주 쓰시는 어휘 중에 ‘모두의 대통령’과 포용·통합이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층 집인데 한 층 더 올리는 것, 중도 보수 쪽으로 가는 것은 모두가 오케이였다”며 “(이 대통령이 원한)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에 있는 건물을 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비평 공론장에 철거 전문을 투입했다. 코어 지지층인 민주개혁 진영의 정상 세포들을 이들이 공격한 것”이라며 “면역 세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거의 1년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며 “그 결과 지금 신진대사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저는 진단한다”고 말했다.
‘정상 세포’ ‘세균·바이러스’ 등으로 비유한 유 작가의 발언은 민주당 구주류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을 공격하고 있는 당 내외의 일부 집단을 지칭해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유 작가는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행위가 당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6개월 넘게 진행되어 왔는데, 그것을 아무도 아무도 정면으로 나서서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소위 이제 ‘문까산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전 대통령)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라”며 “예전에 (윤석열 정권 때)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에) ‘나경원 출마하면 안 돼’ 이러면서 연판장을 돌리고 했던 그것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를 향해서 ‘뭐 아무 짓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 이렇게 협박하던 것이랑 무슨 차이가 있느냐”라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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