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어’ 소노인터내셔널, 연내 IPO 박차 [시그널]
트리니티항공 재무개선 진척에
연내 코스피 상장 목표
이 기사는 2026년 6월 26일 19:02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연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 그동안 IPO 추진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트리니티항공의 재무 구조가 개선되자 상장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예정 공모주식수는 1970만 주로 상장예정주식수(6574만 4240주)의 약 30%에 해당한다. 통상 코스피 예비 심사는 변수가 없을 경우 45영업일 이내에 완료되기 때문에 연내 상장 완주가 가능한 스케줄로 관측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
그동안 상장 작업에 걸림돌이 됐던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의 재무 구조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상장 스케줄에도 박차를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원래 계획은 지난해 IPO를 마치는 것이었지만 트리니티항공의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하고자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당시 트리니티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만큼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먼저 다하겠다는 것이 소노인터내셔널 측 설명이었다.
실제로 소노인터내셔널은 트리니티항공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재무 안정성 제고에 무게를 실었다. 소노인터내셔널과 소노스퀘어는 지난해 8월 각각 900억, 200억 원을 지원한 가운데 소노인터내셔널은 트리니티항공의 87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트리니티항공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500%에서 올해 3월 말 1950%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연내 상장 완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2월 상장한 케이뱅크를 마지막으로 코스피 IPO 대열이 끊겼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중복상장 금지 규제로 대기업 계열사 IPO가 봉쇄됐지만 소노인터내셔널은 전혀 다른 케이스”라며 “트리니티항공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 책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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