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영선도 지키는 게 중요" 10년 전과 달라진 신하균의 고백… 김상경·권율·김병옥 무리는 추악한 내분 시작
출처:MBC '오십프로'
(MHN 장샛별 기자) MBC ‘오십프로’가 종영을 단 1회 앞두고 남북 최정예 요원들의 숨 막히는 동맹과 악인들의 추악한 내분,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 공조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찌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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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오십프로’에서는 그동안 기억상실증을 연기하며 속내를 숨겨왔던 봉제순(오정세 분)을 간파한 정호명(신하균 분)과 강범룡(허성태 분)이 마침내 한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의 패를 확인한 세 사람은 마침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핵심 물건인 비밀 USB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출처:MBC '오십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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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였다. 정호명이 "빠지고 싶은 사람은 지금이라도 말하라"며 마지막 경고를 던졌음에도 봉제순과 강범룡은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의 USB는 촘촘하게 암호화되어 있어 쉽게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암호를 해독하려는 시도 도중 그들의 위치가 노출되는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이들의 움직임은 북한 측은 물론, 10년 전 사건의 원흉인 한경욱(김상경 분) 측의 레이더망에도 동시에 포착되며 순식간에 사면초가에 빠졌다.
암호를 푼 뒤 각자 원하는 삶에 대해 정호명이 던진 질문은 맹목적으로 달리던 이들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정호명은 “최근에 깨달았다. 가족들과 오란반점이 있는 영선도를 지키는 게 내겐 가장 중요하다”며 10년 전과는 달리 이제는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가 생겼음을 고백했다. 이어 “너희가 진짜 원하는 게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졌고, 봉제순은 “남한 최고 요원이 감정에 흔들리냐”고 받아치면서도 강범룡과 함께 깊은 고뇌에 잠겼다.
출처:MBC '오십프로'
그 사이, 과거의 진실이 파헤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뭉쳤던 한경욱, 황화산(김병옥 분), 도회장(권율 분), 리철진(정석용 분) 무리에는 추악한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 한경욱에게 구박을 받으며 토사구팽당할 위기에 처한 도회장이 황화산에게 은밀히 접근해 "한경욱을 제치자"고 꼬드긴 것. 황화산은 곧바로 강범룡과 마공복을 포섭해 물건을 빼돌린 뒤 한경욱을 치자고 유혹했으나, 정호명과 봉제순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를 거절했다.
출처:MBC '오십프로'
여전히 의리와 새 출발 사이에서 갈등하며 망설이는 강범룡을 향해 정호명은 “큰형님에 대한 의리 때문이야, 아니면 바로잡을 용기가 없는 거야? 야, 강범룡이. 너 진짜로 새출발하고 싶던 거 아니었어?”라고 일침을 가하며 그의 각성을 촉구했다.
극악무도한 리철진은 봉제순을 쥐락펴락하기 위해 그의 아킬레스건인 의조카를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건을 가져오라는 리철진의 협박에 봉제순은 결국 홀로 약속 장소에 나타났고, 리철진은 물건만 가로챈 뒤 봉제순까지 잔인하게 처리하려 했다.
출처:MBC '오십프로'
제아무리 독종 '불개'라 불리는 봉제순일지라도 적들의 압도적인 머릿수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그 순간, 어둠을 뚫고 정호명이 극적으로 등장하며 판도를 뒤집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이 처음부터 머리를 맞대고 함께 작전을 짜고 움직였던 것.
마침내 같은 곳을 바라보며 손을 잡은 남북 최정예 요원 정호명과 봉제순이 켜켜이 쌓인 10년 전의 거대한 음모와 진실을 어떻게 바로잡을지, 숨 막히는 이들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질 최종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