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0%대로 추락…특수 부대 출신→더 커진 스케일로 반등 노리는 韓 서바이벌 ('생존왕2')

[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 CHOSUN 글로벌 생존 서바이벌 '생존왕2'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4회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사막과 도시를 오가는 대형 스케일 미션과 UDT 출신 육준서를 비롯한 생존 강자들의 활약이 본격화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정글 생존에 집중됐던 전작보다 한층 확장된 규모를 자랑한다. 불이 없는 정글, 물이 부족한 사막,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도시까지 다양한 환경을 무대로 삼으며 참가자들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제작진이 강조한 '진짜 생존'이라는 콘셉트 역시 점차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 팀 코리아의 저력…김병만→육준서 존재감 폭발
초반 흐름을 주도한 건 김병만이 이끄는 한국팀이었다. 정글 생존 마지막 관문인 '정글 탈출 레이스'에서는 팀 코리아의 강점이 극대화된 것. 앞서 활쏘기 미션에서 영훈이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진 레이스에서는 김병만과 육준서, 영훈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특유의 생존 경험을 바탕으로 미션을 빠르게 해결했고, 육준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팔 상태에서도 암벽 구간을 돌파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한국팀은 깃발 3개를 추가 확보하며 정글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글에서의 활약은 사막에서도 이어졌다. 육준서는 일본팀 쇼헤이와 맞붙은 150m 야생 수영 대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승리 보상으로 얻은 랍스터는 김병만의 생존 기술이 더해져 특별한 만찬으로 완성됐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된 팀원들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팀은 먹거리 부족과 팀 내부 갈등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쇼헤이와 신야가 생존 과정에서 충돌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안도감을 자아냈다.

▲ 사막 뒤집은 말레이시아…도시에서는 대만이 존재감 뽐내
사막 라운드에서는 말레이시아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100m 수중 달리기 미션에서 팀 히어로는 다른 팀들이 물살과 지형에 고전하는 사이 얕은 가장자리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단순한 체력보다 상황을 읽는 판단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어진 사막 언덕 점령전은 극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초반에는 육준서와 영훈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팀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말레이시아팀 페이용과 히어로가 빈 점령지를 빠르게 확보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말레이시아팀은 역전승에 성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생존지인 도시에서도 반전은 계속됐다. 높이 62m에 달하는 '썬슈팅 타워' 외벽 오르기 미션에서는 김병만이 초반 선두를 달리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대만팀 차오유닝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추월에 성공했다. 경기 도중 로프가 엉키는 변수까지 발생했지만 끝내 가장 먼저 종을 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만과 말레이시아의 헨리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도시 생존 첫 미션을 마친 현재 깃발 순위는 팀 김병만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팀 쉬카이, 팀 히어로, 팀 요시나리가 뒤를 잇고 있다.

▲ 국가 대항전의 묘미…끝까지 예측 불가
'생존왕2'의 가장 큰 매력은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생존에 접근한다는 점이다.
김병만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생존 기술을 앞세우고, 육준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팀을 이끈다. 일본의 쇼헤이는 패기 넘치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만의 차오유닝은 순발력과 집중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팀은 전략적인 판단과 팀플레이를 무기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MC 김종국은 참가자들의 움직임과 전술을 분석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더 높이고 있다. 단순한 중계를 넘어 생존자들의 선택과 판단을 짚어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글과 사막을 거쳐 도시 생존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순위는 수차례 뒤바뀌었다. 각 팀의 강점이 서로 다른 만큼 남은 경쟁에서도 새로운 반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대결 속에서 과연 어떤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정상의 생존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 CHOSUN ‘생존왕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TV CHOSUN ‘생존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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