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스포츠 올림픽 가능할까…'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가보니[현장]
한국·미국·중국 등 16개 대표팀 참가…상금 7억원 놓고 경쟁
"한국, 올림픽 이스포츠 개최 가능성 충분…내부적으론 준비돼"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크래프톤은 26일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을 열었다. 사진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관객들이 경기장으로 향하는 모습. 2026.06.26.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92101218hhts.jpg)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이번에 선수 라인업이 좋아서 기대가 큽니다. 홈그라운드인 만큼 대한민국팀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 2026'을 직관하기 위해 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을 찾은 김성태(25)씨는 대회 전 기대되는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하는지 묻는 기자의 말에 "매일"이라고 답할 정도로 배틀그라운드에 푹 빠져있다. 그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김지수(28·여)씨 역시 선수들의 사인이 그려진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곳을 방문했을 정도로 배틀그라운드에 진심이다.
크래프톤은 26일부터 28일까지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을 진행한다. 지난해 우승한 베트남팀과 대한민국, 중국, 미국 등 16개 국가의 대표팀이 총상금 50만 달러(약 7억7250만원)를 놓고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3뚝·구급상자 등 게임 속 아이템 재현…중앙 무대 둘러싸고 각국 선수 대기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크래프톤은 26일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을 열었다. 이날 대회장 바깥에는 게임 속 필수 생존 아이템 '3뚝(뚝배기 모양 헬멧)'이 기자를 반기고 있었다. 2026.06.26.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92101381zybj.jpg)
이날 대회장 바깥에는 게임 속 필수 생존 아이템 '3뚝(뚝배기 모양 헬멧)'이 기자를 반기고 있었다. 게임 플레이어를 전장에 떨어트리는 '수송기' 모양 조형물도 눈에 띄었다. 팀 'Korea' 유니폼을 입고 수류탄 그림의 페이스 페인팅을 받은 관객들이 쨍쨍한 하늘과 포토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대회 첫날 현장에는 참가팀의 국기가 걸린 부스가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한국 대표팀 자리에는 참가 선수들이 경기 전 헤드폰을 쓰고 손을 풀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2022년 우승한 뒤 다시 한번 정상 탈환을 노리는 영국 팀 역시 긴장이 역력한 얼굴로 대기 중이었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크래프톤은26일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을 열었다. 우승컵 뒤편에는 흰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3레벨 헬멧과 배낭을 착용한 배틀그라운드의 상징 캐릭터 조형물이 우뚝 서 있었다. 2026.06.26.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92101559fqdm.jpg)
경품 행사와 포토 부스 운영
배틀그라운드 테마의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있었다. 관객은 보급상자와 드럼통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MD 라운지에는 크래프톤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제작한 각국 유니폼을 판매 중이었다.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크래프톤은 26일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을 열었다. 사진은 페이스 페인팅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관객의 모습. 2026.06.26.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92102188peow.jpg)
대회 현장에는 혼성 아이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의 하프타임 공연 무대를 비롯해 네이버 치지직 스트리머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팬밋업 행사와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펍지 IP 외연 확장 나선 크래프톤…"게임 넘어 문화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될 것"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조32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을 넘어서며 저력을 보였다. PC와 콘솔 누적 판매량은 7500만 장을 돌파했고 출시 이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의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325만 명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스포츠 대회 운영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장수 게임의 반열에 올리고 신규 이용자가 끊임없이 유입하는 접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장태석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펍지 네이션스 컵' 그랜드 파이널 첫날 현장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펍지 IP의 발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사진=게임기자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is/20260626192102367tjkx.jpg)
장태석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대회 첫날 현장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펍지 IP의 발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장 총괄은 "펍지는 단순 게임을 넘어 패션, 음악 등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라며 "펍지가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이 되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이스포츠 개최지로 서울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관해 "크래프톤은 오래 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와서 내부적으로는 준비된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국제대회를 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를 위해 열심히 협업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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