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국민차’로 안방지킨 현대차…‘3000만원대 SUV’로 선전포고한 BYD
부산모빌리티쇼가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부터 9일 동안 펼쳐진다. ‘내일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완성차 업체 8곳을 비롯해 140여 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르노와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불참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중국 BYD가 신차를 공개하며 관객 맞이에 나섰다.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디 올 뉴 아반떼’입니다.”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국민차’로 불려온 아반떼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무뇨스 사장은 “디 올 뉴 아반떼는 현대차의 엔트리 모델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엔트리 모델에도 최신 기술과 상품성을 적용한 것은 처음 현대차를 선택하는 고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0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거듭난 디 올 뉴 아반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디자인이었다. 차량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앞바퀴를 감싸는 펜더의 입체감이 한층 강조됐다. 기존 모델이 곡선을 중심으로 했다면 디 올 뉴 아반떼는 칼로 재단한 듯 날카롭게 꺾인 면을 강조했다.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와 꺾임을 적극 활용해 입체감을 살렸고,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구현했다.
디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2750㎜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55㎜, 30㎜ 길어졌고 전폭도 30㎜ 넓어져 중형차급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며,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비서 ‘글레오 AI’를 적용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스마트폰처럼 운전자가 필요한 앱을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앱마켓을 지원한다. 여기에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차량 제어부터 정보 검색까지 돕는 생성형 AI 비서 ‘글레오 AI’가 더해져 운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한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7월 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전기 SUV ‘더 뉴 BMW iX3’도 선보였다. iX3는 BMW가 미래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차체 플랫폼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노이어 클라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국내 고객들이 차세대 BMW 전기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처음 전시했다.


중국 BYD는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를 적용한 ‘씨라이언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씨라이언 6 DM-i는 전 세계에서 110만 대 이상 판매된 BYD의 핵심 SUV다. DM-i는 전기차의 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연기관 엔진을 중심으로 모터가 주행을 보조하는 방식이라면, DM-i는 모터를 중심으로 엔진이 이를 보조하는 구조다.

부산=변종국 기자 bj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중요한 건 선수들 멘털”…홍명보 ‘유체이탈 화법’에 부글부글
- 김건희 ‘매관매직’ 1심 징역 7년…法 “거리낌없이 금품수수”
- 장동혁 “징계 요청에 답할 때 됐다”…김용태·김재섭·우재준 거론도
- 얼마나 화 났으면…“홍명보 출입금지” 내건 편의점
- ‘오겜 깐부’ 오영수, 강제추행 무죄 확정…법원 “피해자 기억 왜곡 가능성”
- “하이힐이 콕콕 박혀”…佛 42도 폭염에 아스팔트도 녹았다
- 최대 7cm ‘괴물 메뚜기’ 떼습격…고흥 간척지 100ha 비상
- 김민석, ‘호남 반도체’ 비판한 오세훈·한동훈 겨냥 “미래 발목잡나”
- 정청래 “공소청에 수사관 남아있을 이유 없다…수사권 완전 폐지”
- ‘끼임 사망사고’ 발생한 SPL, 2심서 벌금 20억…1심의 20배로 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