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살려야 할 선수, 3회부터는 잘 막지 않았나" 1군 말소 결단, 그러나 끝이 아니다

신원철 기자 2026. 6.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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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용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5이닝을 버텼지만 8실점이 문제였다. LG 이정용이 1군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다시 말소됐다. 배재준도 함께 1군에서 빠졌다. 이우찬이 74일 만에 1군에 합류했고, 조원태는 입대 전인 2023년 이후 처음 엔트리에 포함됐다.

LG 트윈스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이정용 배재준이 말소되면서 이우찬 조원태가 들어왔다. 두 선수 모두 25일 삼성전에서 많은 점수를 내줬다. 이정용은 선발로 나와 2이닝 만에 8점을 빼앗기면서 총 5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배재준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실점에 그쳤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은 퓨처스 팀에서 선발로 돈다. 경기 플랜과 구종 사용, 구종의 질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고민할 것이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선발이 될 수도 있고 롱릴리프가 될 수도 있다. 내려보내면서도 숙제를 줬다.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이 돼 있다. 막을 때는 막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회 강민호 타석부터는 피칭 디자인을 바꿨다. 그러면서 본인도 느낀 게 있다. 일찍 빼줄 수도 있었지만 바꿔서 던져보라는 의미에서 끝까지 맡긴 것이다. 우리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카드를 살리지 않고서는 144경기를 다 치르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우찬은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달 5일 NC전부터 24일 SSG전까지 5경기에서 2홀드와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조원태는 2023년 이후 처음 1군에 올라왔다. 2023년에는 1군에 이름만 올린 채 실전에 나서지 않고 시즌을 마쳤고, 이후 현역으로 입대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시작해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기면서 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4.81을 남겼다.

▲ 이우찬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좌완 우완 없이 퓨처스 팀에서 추천을 받았다. 제일 좋은 선수를 올렸다. 김광삼 1군 코치, 최상덕 퓨처스 코치가 상의해서 결정했다"며 "우리는 왼손투수라고 해서 왼손타자에 내보내고 이러지는 않는다. 이우찬은 그런 상황(왼손타자 대응)에 쓸 거고, 조원태는 1군 경험을 위해 올렸다.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캠프 때도 써보려고 했는데 워낙 공이 날려서…좋아졌다고 한다. 조건희 조원태 모두 돌아가면서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LG는 25일 삼성전에서 2이닝 만에 0-8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주전 선수들을 일찍 경기에서 뺐다. 박해민이 2회, 오스틴 딘과 오지환이 3회 교체됐다. 26일 경기에는 주전이 돌아왔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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