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세상 밖으로…엇갈린 여론 속 '연예계 복귀' 가능할까 [종합]

김나래 2026. 6.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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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음주운전 후 도주 및 운전자 바꿔치기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가수 김호중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맞은편 택시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 직후 그는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종용,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등의 행위로 논란을 빚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는 음주 측정 방해 행위를 처벌하는 일명 김호중 방지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호중의 가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운전자 바꿔치기에 사법 방해까지 저지른 중범죄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처사", "이러니 음주운전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 "조금 자숙하는 척하다가 다시 방송에 나와 이미지 세탁을 할까 봐 두렵다"며 사법부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김호중의 팬덤 측은 가석방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소식이 전해진 날, 김호중은 방탄소년단(BTS), 임영웅, 아이유, 엑소, 세븐틴에 이어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횟수 50억 회를 돌파, 골드클럽에 6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김호중 역시 수감 기간 중 팬카페를 통해 직접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편지에서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할 것"이라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작성한 편지에서도 "시간은 흘러 2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매일 해도 끝이 없는 것이 후회와 반성"이라며 "아리스(팬덤명)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모든 게 제 탓이다. 이 편지를 통해 저의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빌어본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그는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겠다. 성실히 생활하고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논란 속 세상 밖으로 나오는 김호중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중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듯 소속사 측은 즉각적인 활동 재개에 선을 그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4일 언론을 통해 "현재로서는 복귀나 구체적인 활동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김호중의 건강 문제를 언급, "사고 이전부터 양쪽 발목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아 수술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출소 이후에는 당분간 거동 불편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석방으로 출소하는 김호중은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거주지 이전이나 해외 출국 등 신변 변동이 있을 경우 관할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얻게 된 그가 향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복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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