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부터 필릭스까지"…식품업계, K-스타 손잡고 글로벌 '팬덤 마케팅' 영토 확장

이지안 기자 2026. 6.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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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K-팝과 K-드라마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이들 K-스타들과 손잡고 전 세계 글로벌 팬덤 공략에 나섰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모델을 넘어,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해 K-푸드의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필릭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그를 전속 모델로 전격 발탁했습니다.

단순한 국내 홍보를 넘어, 전 세계 팬덤 소비층을 겨냥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집니다. 오리온은 청량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모델로 발탁해, 미네랄워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 광고모델 기용을 넘어서 최근에는 스타들의 감성과 세계관을 직접 제품에 반영한 협업 상품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hy와 계열사인 팔도는 BTS와 함께 기획한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아리를 론칭했습니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 아티스트의 글로벌 파급력이 더해지면서, 해외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팬덤 굿즈'로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이 불황과 인구축소로 한계에 직면하면서 해외 시장은 주요 식품기업들의 공통 과제가 됐습니다.

특히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이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

국내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단기성 모델 계약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는 장기적 전략으로 선회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국내에서 유명한 모델 보다는 글로벌하게 팬덤들이 인지도도 있고, 열광할 수 있는 그런 아이돌, 혹은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합니다.]

K-스타들의 티켓 파워가 이제는 식품업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끄는 핵심 기관차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편집: 김한솔)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