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1.8%' 신화 다시 쓸까…13년 만 복귀→오늘(26일) 첫방 앞둔 韓 드라마 ('김부장')

허장원 2026. 6.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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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13년 전 SBS '주군의 태양'으로 최고 시청률 21.8%를 기록했던 소지섭이 다시 SBS 금토 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온다.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김부장'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복수 액션 드라마다. 평범한 은행원으로 살아가던 한 남자가 하나뿐인 딸을 구하기 위해 감춰왔던 과거와 정체를 다시 꺼내 드는 과정을 그린다. 지상파 방송과 동시에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까지 함께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13년 만에 SBS 복귀한 소지섭, 이번엔 액션으로 승부

이번 작품은 소지섭의 SBS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13년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같은 채널 드라마에 출연한다. 당시 '주군의 태양'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종 시청률 21.8%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일 열린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소지섭은 "제가 데뷔를 SBS 드라마로 해서 고향 같다"며 "오랜만에 왔지만 따뜻하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저는 상에다 욕심이 없다. 상은 받을 만큼 받은 것 같다"며 "작품이 사랑받아서 시즌제로 가는 게 훨씬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작품에 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극 중 소지섭은 중소 저축은행 회계팀 부장이자 전직 극비 공작원 김 부장을 연기한다. 아내의 유언에 따라 과거를 숨긴 채 딸 민지의 아버지로 살아가지만, 딸이 위험에 빠지자, 암호명 '66'의 본능을 다시 깨운다. 그는 "기본 베이스는 김 부장과 친구들의 감정이 담긴 액션"이라며 "맨손 액션도 있고, 칼도 있고, 총도 있고, 차 폭발도 있고, 다양한 액션들이 사이다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체력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액션을 10년은 더 할 수 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상욱 첫 악역 도전…'아빠 유니버스' 완성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주상욱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악역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주강찬은 용역 깡패 출신으로 건설사 회장 자리에 오른 절대 권력자다. 잔혹한 성격을 지녔지만 딸 앞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화상 자국과 냉정한 눈빛으로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변신을 예고했다.

최대훈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비밀요원 성한수를, 윤경호는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박진철을 맡아 소지섭과 함께 극을 이끈다. 손나은은 같은 회사 직원 상아 역을, 김성규는 남파 공작원 강성 역으로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세 명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과 각기 다른 사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원작 화제성 이어 드라마도 기대감

첫 방송 전부터 화제성도 확인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6월 1주 차 TV 드라마 지표에서 '김부장'은 뉴스 부문 5위, 화제성 부문 7위를 기록했다. 티저와 캐릭터 콘텐츠만 공개된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원작 웹툰 역시 연재 당시 조회수 1위를 여러 차례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어쩌면 나 같은 사람도 평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독백을 시작으로 "법? 그럼 나는 무법 중년 해야겠다", "우리 민지가 정말 죽었다면, 지금부터 전부 죽는다"는 대사가 이어진다. 총격전과 폭발, 맨몸 액션이 연속으로 펼쳐지며 작품의 분위기를 예고했다. 극본은 영화 '위대한 소원', '30일', '퍼스트 라이드' 등을 집필한 남대중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원더풀 월드', '트레이서', '보이스 2'를 선보인 이승영 감독과 이소은 감독이 공동으로 담당했다.

'김부장'은 애초 8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제작 과정에서 10부작으로 확대됐다. 로맨스 대신 강렬한 액션과 부성애를 내세운 소지섭의 복귀작이 13년 전의 흥행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작 '멋진 신세계'의 후속으로 편성된 '김부장' 1회는 26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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