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맨 끝줄 소년' 최민식과 최현욱의 연기 스파링

배우 최민식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이 오늘(26일) 공개됐다.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최민식(허문오)은 평생 단 한 권의 소설책을 발간해본 실패한 작가이자, 현재는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는 국문학과 교수다. 어느날, 맨 끝줄에 앉은, 모두를 관찰하지만 자신은 누구에게도 관찰당하지 않는 소년 최현욱(이강)이 눈에 들어온다. 재능 넘치는 최현욱의 글에 순식간에 매료되고, 그에게 비밀스러운 문학 수업을 제안한다.

총 6부작 가운데 언론에 2회까지 선공개됐다. 그런데, 단 2회 만에 사건은 무섭도록 빠르게 강렬하게 흘러간다. '일이 어디까지 커지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때, 2회 엔딩에서 놀라운 반전을 선물한다. 그렇게 3회 재생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최현욱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이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맨 끝줄 소년'에서의 모습은 기대 그 이상이다. 대선배 앞에서 주어진 대본대로 급급할 만도 한데, 최현욱은 대본이 아닌 실제 이강처럼 카메라 앞에 선다. 특유의 날 것 같은 연기 스타일이 최민식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최민식과도 연기 대결이 가능한, 놀라운 배우다.
다만, '맨 끝줄 소년'은 마냥 재미있게 감상할 만한 성격의 작품은 아니다. 넷플릭스가 바로 이전에 선보였던 '참교육'이 대중의 취향에 딱 맞춘 시리즈였다면, '맨 끝줄 소년'은 그보단 아트필름에 가깝다. '참교육'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터라, 이어 공개되는 '맨 끝줄 소년'도 그만큼의 인기를 모으게 될지는 미지수다. 26일 오후 5시 공개.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벤치에 앉은 감독과 벤치에서 뛴 주장… 홍명보와 손흥민 ‘극과 극’ 리더십
- "이재명 대통령, 올바른 길 안 가고 있다"…‘어용지식인’ 유시민의 선전포고?
- ‘우진 엄마’ 진짜였다…수업 방해 혼냈다가 1년간 시달린 교사
- 홍명보 졸전, 설명이 안 된다…오죽하면 나온 질문이?
- 주먹 쾅쾅 이강인, 얼마나 답답했으면…"그냥 우리 못해서 졌어요"
- ‘매관매직’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선고…"거리낌 없이 수수"
- ‘검은 금요일’ 코스피, 5.81% 급락한 8411.21…코스닥 4%대 하락
- "선수들이 안 뛰던데?" 질문에 홍명보 "한 번 알아볼게요"
- 32강 진출 시나리오 3개 삭제, 가능성도 87%→54%...주말의 ‘기적’만 엿본다
- ‘당이 미뤄’ 김민석 반박한 정청래..."정부안을 만들테니 ‘기다려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