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변동성' 코스피, 8400선까지 추락…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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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하며 8400선으로 추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p, 5.81%) 내린 8411.21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31% 하락한 8813.18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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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552793-3X9zu64/20260626163921645xjas.jpg)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하며 8400선으로 추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p, 5.81%) 내린 8411.21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31% 하락한 8813.18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 8126.84까지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오전 11시 12분께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어 낮 12시 10분께에는 코스피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주식 관련 선물·옵션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이날 증시 급락은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기술주 약세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조17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조6269억원, 3조76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 주가 하락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소식으로 인한 최종 세트 수요 위축 우려가 배경이었다"며 "애플뿐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데이터센터 운영기업) 업체들도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설비투자(CAPEX)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7.79p(2.0%) 오른 909.3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8% 내린 884.43에 개장한 뒤 개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80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1억원, 307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664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4.60% 하락한 3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7.82% 내린 26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대형주(-6.00%)와 중형주(-3.13%), 소형주(-2.36%) 모두 내린 가운데 기계장비(-6.47%)와 전기전자(-6.47%), 운송장비부품(-4.44%), 유통(-3.65%)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의료정밀기기(0.92%)는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며 "외국인 순매도 6거래일째 이어지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