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작곡’ 없는 첫 타이틀곡…아이들, 데뷔 9년차에도 새로운 도전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아이들이 데뷔한 이래 가장 큰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다.
아이들은 7월 6일 미니 9집 'We mad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Gimme Dat Love'를 비롯해 올해 1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 이달 앨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Crow'와 수록곡 'Morning', 'Love Is Pain' 등이 수록된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그동안 앨범의 중심축을 맡았던 리더 소연의 이름은 작곡가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 소연은 'Crow' 작사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자신의 예명인 icebluerabbit으로 'Mono (Feat. skaiwater)' 작곡만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곡 'Gimme Dat Love' 크레디트에도 소연은 빠져 있다. 그 자리는 Anitta, Becky G, Jason Derulo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라틴 팝의 트렌드를 주도해 온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Daramola와 Samantha Cámara가 대신했다.
아이들은 데뷔곡 'LATATA'를 필두로 소연이 작곡한 타이틀곡으로 활동해 왔다. '한(一)' 'Senorita', 'Uh-Oh', 'Oh my god' 등 소연이 작업한 곡들은 K팝 걸그룹의 흥행 공식에 따르지 않고 멤버별 캐릭터를 살리며 아이들만의 공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후 'TOMBOY', 'Nxde', '퀸카 (Queencard)' 등 메가 히트를 한 곡들 또한 소연의 손을 거친 곡들이었다.
아이들은 지난해 '(여자)아이들'에서 '(여자)'를 뗀 리브랜딩 시기를 거치며 미니 8집 'We are'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에도 소연은 선공개곡 'Girlfriend'과 타이틀곡 'Good Thing'을 직접 작곡하며 리브랜딩 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올해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아이들은 새로운 음악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이름을 변경하는 새로운 모습을 시도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음악적으로 또 다른 도약을 모색 중이다. 그 변화는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올해 첫 활동이었던 'Mono (Feat. skaiwater)'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발견됐다. 그동안 개성 강한 멤버들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입체적인 곡으로 활동했던 아이들은 음악적으로 최대한 간결하면서 보다 미니멀한 사운드에 무게를 뒀다. 이후 'Crow' 또한 트랙 전체를 이끌어가는 강한 비트와 랩 중심의 구성으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음악을 선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타이틀곡 'Gimme Dat Love'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데뷔 처음으로 정식 앨범에서 소연이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타이틀곡으로 어떤 음악을 선보이고,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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