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에 주가 10% 급등

조승열 기자 2026. 6.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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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온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공급망 확대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5분 기준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10.39%) 오른 3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미국 자회사를 통한 AI 데이터센터 공급 계약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온전선은 이날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고객사와 추가 공급도 협의 중이며 올해 전체 공급 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와 랙에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배전 설비다. GPU 서버가 대규모로 운영되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효율과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품질 검증 기준이 엄격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도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LSCUS는 기존 아마존,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이어 글로벌 전기차 업체까지 고객사를 확대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공급 대상이 테슬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회사는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다.

가온전선은 세계에서 송전용 초고압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체결한 5조원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에 새로운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력망 증설과 배전 설비 투자로 이어지면서 전선·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공급 업체와 추가 공급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공급 규모는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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