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 관중석에 ‘손흥민 父 손웅정’ 굳은 얼굴 포착

황수영 기자 2026. 6. 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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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곽튜브’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한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5일 곽튜브의 유튜브 채널에는 ‘끔찍했던 남아공전의 생생한 현장후기 - 멕시코(끝)’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곽튜브의 오른쪽 뒤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웅정 감독의 모습도 담겼다.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 곽튜브의 어깨너머로 포착된 손 감독은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휴대전화로 경기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이 월드컵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

곽튜브는 기대감을 드러낸 경기 초반과 달리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내내 답답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교체되자 곽튜브는 “김민재를 빼?”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응원석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교체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반응이 나왔다.

경기 직후 곽튜브는 “정신을 못 차리겠다. 최소 무승부는 생각했다. LA 경기까지 다 준비해놨었다”며 “너무 짜증난다. 멕시코전은 차라리 아쉬웠다고 치자. 그런데 오늘 경기는 대체 뭐냐”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 남아공 팬들은 거의 없었다. 멕시코 사람들이 제일 많긴 했지만 한국 팬들도 정말 많았다”며 “한국 사람들이 다 돈이 많아서 온 게 아니다. 비싼 돈 써가면서 응원하러 온 것”이라며 현지 경기를 찾은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패배로 조 2위 자리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내주고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는 없게 됐지만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하는 만큼 한국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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