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진출’ 또 내려 앉았다…이번엔 호주-파라과이 0-0 비겨
![파라과이와 호주의 경기 장면. [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dt/20260626134220475bjvu.jpg)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험난해졌다.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호주와 파라과이가 득점 없이 비겼다. 이 바람에 한국은조 3위끼리의 경쟁에서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두 팀은 골득실 차(호주 0, 파라과이 -2)로 순위가 갈렸다. 호주가 조 2위로 32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조 3위가 된 파라과이 역시 승점 4점을 선점하면서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32강 진출 확정권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로 인해 A조 3위 대한민국(1승 2패, 승점 3, 골득실 -1)은 조 3위 간의 순위 경쟁에서 파라과이에 밀려 6위로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한국으로서는 호주가 파라과이를 꺾어 파라과이의 승점을 3점에 묶어두는 시나리오가 최선이었으나, 양 팀이 무승부 전략으로 승점을 나눠 가지면서 한국이 제칠 수 없는 ‘승점 4점짜리’ 경쟁자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 됐다.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틱은 전날 한국이 남아공전 패배 후 32강행 확률을 87.6%로 매겼으나, 호주-파라과이전 이후엔 54.45%로 크게 낮췄다.
같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다른 경기에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튀르키예가 공동 개최국 미국을 3-2로 꺾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국은 전반 3분 오스턴 트러스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10분 아르다 퀼러, 전반 31분 오르쿤 쾨크취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미국은 후반 4분 시배스천 버홀터의 환상적인 ‘어뢰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맹공을 퍼부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8분(후반 53분) 칸 아이한에게 극적인 극장 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비록 최종전에서 패했으나 미국은 2승 1패(승점 6)로 D조 1위를 유지하며 32강에 진출, 오는 7월 2일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호주는 G조 2위와 7월 4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16강행을 다툴 예정이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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