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한민국 32강 진출 대형 악재, 홍명보호 '목숨' 하루에만 3개 줄었다...경우의 수 9개 중 3가지 수 '불발'

장하준 기자 2026. 6. 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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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바라던 결과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호주와 파라과이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좁아졌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무승부는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현재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대표팀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호주의 승리였다. 호주가 승점 6을 확보하고 파라과이를 승점 3에 묶어둘 경우, 한국이 파라과이를 제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면서 시나리오는 완전히 달라졌다.

무승부로 호주와 파라과이는 모두 승점 4를 기록했다. 호주는 조 2위로 32강 직행을 확정했고, 파라과이는 조 3위에 자리했지만 한국보다 높은 승점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내용은 호주가 주도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파라과이의 견고한 수비와 골키퍼 선방을 넘지 못했다. 반면 파라과이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 ⓒ연합뉴스

후반 초반에는 한국에 희망을 줄 만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시작 직후 호주의 잭슨 어바인이 경고를 받으며 호주의 페어플레이 점수가 한국보다 불리해졌다. 만약 파라과이가 1-0으로 승리했다면 승점과 골득실 등이 같을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한국이 호주를 앞설 가능성도 생겼다.

그러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경기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골키퍼들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균형은 끝까지 깨지지 않았다.

결국 0-0으로 종료되며 D조 순위도 확정됐다. 호주는 1승1무1패로 조 2위를 차지했고, 파라과이는 같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순위 경쟁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한국에는 반갑지 않은 결과다. 이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에콰도르, 스웨덴이 승점 4로 각 조 3위를 확보한 가운데, 파라과이까지 같은 승점을 기록하며 한국보다 앞서게 됐다.

이로써 3위 팀에게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8장 가운데 절반은 사실상 한국보다 유리한 팀들이 차지한 상황이다. 남은 티켓은 4장뿐이며, 한국이 살아남기 위한 경우의 수도 한층 줄어들었다.

동시에 같은 날, 32강 진출의 다른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독일이 에콰도르에 승리를 거둬야 했으나, 1-2로 패했다. 일본은 스웨덴에 2점 차 이상으로 이겼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1-1로 끝났다. 모든 경우의 수 9가지 중 3개가 사라지고 말았다.

아직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D조 결과가 무산되면서 홍명보호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들의 결과를 지켜보며 운명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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