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재명에 직격한 김어준… “문재인 때리기는 코어 지지층 흔드는 자해”
민주당선 “여론조사로는 확인 어려워” 반론
文 오찬 일정 발표 맞물려 지지층 전략 논쟁… 8월 전당대회 앞 계파 신경전 계속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논쟁이 공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일부 강성 지지층의 친문 성향 인사 비판을 겨냥해 “핵심 지지층을 흔드는 자해”라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만으로 핵심 지지층 이탈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국정 지지율을 놓고 원인 진단이 엇갈리면서 당내 논쟁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文 공격은 9%가 아니라 40% 건드린 것”
김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일부 지지층이 사용하는 ‘문조털래유’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문재인을 공격한 것은 9%가 아니라 40%의 코어를 흔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4년 한국갤럽의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31%, 문재인 전 대통령 9%가 나온 결과를 언급하며 두 전직 대통령 지지층을 민주당의 핵심 기반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어 “문재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서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존재”라며 “문재인을 만만하게 보고 공격한 것이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집안의 기둥을 부수는데 어떤 중도가 새로 들어오겠느냐”며 “외연 확장을 위해 내부를 공격하는 방식은 결국 자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씨가 언급한 ‘40% 코어 지지층’은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한 정치적 해석입니다.
이를 민주당 핵심 지지층 규모로 입증한 별도의 조사 결과는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 민주당 내부서도 다른 해석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1천 명, 2천 명 규모의 여론조사에서 코어 지지층이 따로 보이느냐”며 “저는 보이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변화를 특정 지지층 이탈로 연결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같은 지지율을 두고도 ‘핵심 지지층 이탈’이라는 해석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민주당 안에서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文 오찬 발표… 정치권 해석 이어져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오는 7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찬을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위기의 본질을 이해한 대응”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에서는 검찰개혁과 당 운영 방향에 이어 지지율 하락의 원인까지 공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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