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로 담석 발생…절개 없이 제거하는 치료법은

김선영 기자 2026. 6. 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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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널리 활용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나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담석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에 돌이 생겨 흐름을 막는 '담관 결석'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관 결석으로 인해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한다. 이는 담관염이나 췌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한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복통, 발열,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담관 결석을 의심하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담관 결석 치료에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이 널리 활용된다. ERCP는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 없이 내시경을 입으로 삽입해 십이지장까지 접근한 뒤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특수 기구로 담관 입구의 괄약근을 절개한 후, 바스켓이나 풍선 카테터를 이용해 돌을 꺼내는 방식으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전신마취 없이 진행되므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보통 1~3일 정도 입원한 후 퇴원할 수 있다. 다만 출혈, 급성 췌장염, 담관염, 천공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시술 전후로 면밀한 관찰이 동반돼야 한다. 

시술 후에는 일정 시간 금식을 유지한 뒤 물, 미음, 일반식 순으로 식사해야 한다. 또 퇴원 후 복통이나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이현석 전문의는 "담관 결석은 적적한 시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담관염이나 췌장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복되는 복통이나 황달, 원인 불명의 발열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진료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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