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상대 고르려고 일부러 졌네"⋯日 팬들, 한국 졸전에 '고의 패배설' 제기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리한 토너먼트 대진을 노리고 일부러 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inews24/20260626123746561rxij.jpg)
26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황을 전하며 일본 축구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경기 직후 일부 일본 팬들은 한국이 개최국 중 하나인 캐나다와의 32강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패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매체는 "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오히려 대진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BBC의 예상 대진표에 따르면 현재 기준 한국의 32강 상대는 G조 1위 이집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집트는 FIFA 랭킹 26위로 한국(28위)보다 두 계단 높지만, 일본이 32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 모로코, 프랑스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남아공에 0-1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inews24/20260626123746905hbyi.jpg)
이를 본 일본 팬들은 "난이도 차이가 너무 크다" "한국은 항상 대진운이 좋다" "우리는 브라질·모로코·프랑스 중 하나를 만나는데 너무 불공평하다" "혹시 일부러 진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집트 축구 평론가 파티 산드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슷한 농담을 던졌다.
그는 "한국이 개최국 캐나다를 피하고 조 1위로 32강에 오른 이집트와 맞붙기 위해 일부러 남아공에 진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우연일까"라고 적었다.
다만 한국은 이날 패배로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해 32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패배하면서 조 3위로 내려앉아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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